🐯 75세 현직 CEO의 AI 활용 실전 블로그
🌏 영어·해외

베트남 거래처와 소통할 때
AI가 없었다면

📅 2026년 7월 5일 ✍️ 시니어 타이거 ⏱ 6분

나는 베트남과 15년 넘게 비즈니스를 해왔다. 자연석, 테라코타 타일, 콘크리트 블록을 베트남에서 직수입하는 K-Crete 사업이 주력이다. 베트남 거래처와의 소통은 항상 영어로 한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영어는 독특하다. 그리고 그들의 비즈니스 문화도 한국과 다르다.

AI가 없었다면 지난 몇 년간 내가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오늘은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베트남 비즈니스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공유한다.

에피소드 1: 납기 지연 협상

작년 가을, 호치민 거래처에서 납기를 3주 늦추겠다는 연락이 왔다. 한국 고객에게 약속한 납기가 있었고, 이미 계약금도 받은 상태였다. 긴장됐다. 강하게 항의해야 하지만, 15년 관계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AI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물었다. "베트남 비즈니스 문화에서 납기 지연에 항의하되 관계를 유지하는 영문 이메일을 써줘.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알려줘." AI는 이메일 초안과 함께 베트남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설명도 해줬다. 직접적 압박보다 체면을 살려주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그 방식대로 이메일을 보냈다. 결과: 납기가 2주 단축됐고, 부분 선적을 제안받았다. 관계도 유지됐다.

에피소드 2: 품질 분쟁

수입한 자연석 일부에서 색상 불균일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 고객이 클레임을 제기했다. 베트남 거래처에 책임을 물어야 했다. 계약서를 다시 꺼냈다. 영어로 된 계약서, 품질 관련 조항, 클레임 절차...

AI에게 계약서 관련 조항을 주고 물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이번 품질 문제에 대해 내가 어떤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가?" AI가 조항을 분석해서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줬다. 그것을 바탕으로 공식 클레임 레터를 AI에게 작성시켰다.

협상 끝에 불량품 30% 교체와 다음 주문 5% 할인을 받아냈다. AI가 없었다면 계약서 해석부터 막혔을 것이다.

💡 베트남 비즈니스 팁: 베트남 거래처와 분쟁이 생겼을 때 직접적으로 "당신 잘못이다"고 하면 역효과가 난다. AI에게 "베트남 비즈니스 문화에 맞게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을 물어보면 문화적으로 적절한 접근법을 알려준다.

에피소드 3: 새 거래처 발굴

새로운 베트남 자연석 공급업체를 찾아야 할 때가 있었다. 현지 지인에게 소개를 받았는데, 회사 정보가 베트남어로만 있었다. 웹사이트도 베트남어, 카탈로그도 베트남어.

AI에게 베트남어 웹사이트 내용을 붙여넣었다. "이 회사 정보를 한국어로 요약해줘.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인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알려줘." AI가 회사 연혁, 주요 제품, 수출 실적 등을 정리해줬다. 첫 컨택 이메일도 AI가 써줬다. 지금은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됐다.

15년 경험 + AI = 더 강해진 협상력

중요한 건, AI가 내 15년 베트남 경험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베트남 사람들의 성격, 협상 스타일,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 — 이건 직접 부딪히면서 배운 것들이다. AI는 이 경험의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다.

AI가 "베트남 비즈니스에서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해줘도, 나는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안다. 저녁 식사 자리의 의미, 선물의 중요성, 먼저 개인적 안부를 묻는 것의 가치 — 이건 현장에서만 배운다. AI + 경험 = 최강이다.

🐯 시니어 타이거 한마디: AI는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신뢰는 사람이 쌓는 것이다. AI로 소통의 질을 높이되, 직접 만나고 관계를 쌓는 것을 절대 소홀히 하지 마라.

이 글이 도움됐다면 공유해주세요 👇